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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부장관 검증 시간 더 걸릴듯”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3 14:49 수정 2017.10.23 14:49

靑 금주도 사실 검증…적합 인사 찾기 난항 겪는 듯靑 금주도 사실 검증…적합 인사 찾기 난항 겪는 듯

청와대가 문재인정부 초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에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새 정부는 23일로 정부출범 뒤 167일째 조각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역대 정부 조각 완료 최장 기간인 김대중 정부의 174일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물론 정권출범 전 조각 작업을 하는 대통령직인수위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금주 중 중기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번 주 중은 아닐 것."이라며 "시간이 더 걸리겠다는 게 인사 쪽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막판 검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어 "정치인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다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또 정치인을 (다시)후보로 검토하는 과정."이라며 "결론은 적합한 인사를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에 2주 정도 걸린다고 했으니 이번 주 한 주도 사실은 검증 기간."이라고 언급했다. 금명간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24일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창조과학 및 역사인식 논란이 일며 지난달 15일 자진사퇴했다.청와대는 당초 현장경험이 풍부한 벤처기업인 등으로 후보자를 좁히려 했지만 당사자가 '주식 백지신탁' 등 문제로 고사하는 경우가 상당했고, 후보자 지명이 늦어지며 부처 수장 공백 문제도 커지자 인사청문 통과가능성을 고려해 관료와 정치인까지 후보군을 넓혔다고 한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영선 의원,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다만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정치인이 낙점될 경우 지금까지 초대 내각에 의원 입각이 이미 5명에 이른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청문회 통과 가능성만 보고 후보자를 지명하냐는 등 야권의 비판이 쏟아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지금까지 후보군에 오르지 않았던 '깜짝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다만 같은 핵심관계자는 깜짝인사 가능성과 관련, "그렇기야 하겠나."라며 현재까지는 지금까지 거론됐던 인재풀에 있는 인사 중 한 명이 후보자로 지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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