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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내정 ‘실망’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4 14:38 수정 2017.10.24 14:38

정우택 “‘노무현 640만弗’ 형사부 배당, 형평성 어긋나”정우택 “‘노무현 640만弗’ 형사부 배당, 형평성 어긋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의혹 고발사건을, 검찰이 특수부가 아닌 형사부에 배당한 것을 지적하며 "전혀 형평성에 어긋난 것."이라고 비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노무현 정권 수사에 대해서 당연히 특수부에 배당해야 하는데 형사부에 배당됐다."며 이렇게 말했다.한국당은 검찰이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을 다루는 특수부가 아닌 일반적으로 고소·고발을 맡는 형사부에 노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을 배당한 점 등을 들어, 현 정부에서 이뤄지는 적폐청산 수사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치우쳐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정 원내대표는 "국세청이 MB(이명박)정부와 전 정부(박근혜정부)의 세무조사 재점검을 다시하겠다고 했다. 전 정부에 대해 세무조사를 다시 하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보복적 행태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도 신적폐로 규정하고 계속 추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홍종학 전 의원이 신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데 대해 "결국 돌고 돌아 기업이나 벤처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친문 정치인으로 낙찰했다."며 "대단히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홍 내정자는 작년에 벌어진 면세점 사태의 장본인으로, 5년 시한부 면허법을 만들어 업계에 1조원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되고 있다."며, "2,000여명의 면세점 직원을 실직 위기로 내몬 엉터리 규제 장본인이라고 지적받고 있다."고 말했다.또 "(홍 내정자가)중소기업벤처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끌 적임자인지 엄중하게 검증해나가겠다."며,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집권 167일째가 되는 현 시점까지 초대 내각을 마무리하지 못한 인사참사에 대해서 국민에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나 홀로 인사, 보은인사, 코드인사로 일관해 온 이 정부의 인사실패·참사에 대해 한국당은 반드시 책임을 추궁하고 진상을 규명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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