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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없어야” 다짐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4 14:39 수정 2017.10.24 14:39

홍준표, 美한국전 참전공원서 위령비에 헌화홍준표, 美한국전 참전공원서 위령비에 헌화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을 방문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 '북핵외교'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전몰자 위령비에, 빨간 카네이션과 하얀 국화로 장식된 화환을 헌화하며 산화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한국전쟁 전몰자 위령비엔 한국전쟁에서 숨진 병사들을 애도하기 위해 건립됐다. 헬멧을 쓰고 우의를 입고 폐허 속을 헤쳐 나가는 병사 19명의 조각상과 2,400여명의 얼굴이 새겨진 50m크기의 부조가 있다.그는 헌화식을 마친 뒤 한국에서 가져온 소정의 선물을 일일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 헌화식에는 훈장이 달린 하얀색 재킷을 차려입은 백발의 참전용사 10여명도 함께 했다. 휠체어에 의지할 만큼 거동이 불편함에도 워싱턴D.C에서 1,000km가량 떨어진 인디애나에서 기념공원을 찾아온 참전용사도 있었다. 홍 대표는 참전용사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홍 대표는 헌화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위령비의 비문을 인용해, "얼굴도 모르고 인연도 없는 미군 3만7,000명이 (한국전쟁에서)산화했다."며, "그 3만7,000명이 산화한 그 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산화에 한국 국민들이 보답을 한 것."이라며,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어 미국중앙정보국(CIA)를 방문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관해 논의했다. 이후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알렉산더 버시바우, 토마스 허버드와 존 디 존슨 전 미8군 사령관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이날 일정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 국방위원회 소속 정진석 의원 등 당의 중진과 이철우·이재영 최고위원, 염동열 비서실장, 강효상 대변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 지도부도 함께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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