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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에 참여한 연사와 패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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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시민 3,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 안동시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담에서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하라리 교수는 신작 '넥서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서강대학교 김지윤 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 삶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하라리 교수는 "인간 사회는 인공지능보다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래야 인공지능도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담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전병근 북클럽 오리진 대표와 연세대 강연아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사회적 양극화와 AI 시대의 기업 및 대학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전병근 대표는 영화 '설국열차'를 예로 들며 부와 기술의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된 현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하라리 교수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불평등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와 사회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과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하라리 교수는 "정부와 시민사회는 기업이 알고리즘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대학은 신뢰를 회복할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담은 현장 참가자 1,477명과 온라인 스트리밍 참가자 2,355명을 포함해 3,800여 명이 참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담을 통해 보여진 인문가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고무적이다”며 “더욱 확장된 논의가 열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오는 11월 6일~8일까지 안동에서 열린다. 이번 대담 영상은 4월 말에 포럼과 참여 기관들의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