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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정규조직 전환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4.03 09:41 수정 2025.04.03 09:50

국내 유일 베어링 연구기관
지역산업 생태계와 함께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전경.<영주시 제공>

국내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산하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센터장 김종형)가 첨단 베어링 산업의 R&D 허브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한 정부출연연구기관 한시조직 운영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6개 정부 출연연구기관 산하 39개 한시조직 중,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올 3월 정규조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기술개발 실적 ▲장비 활용률 ▲기업지원 성과 ▲지역사회 연계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센터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정규조직 전환을 통해 센터는 안정적 조직 운영 체계를 갖췄으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기술개발 및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R&D 거점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및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써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한국생산기술연구원·경북도·영주시와 공동 R&D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민·관·연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영주시와 체결한 ‘지방소멸 대응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장비 지원, 기술이전, 공동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누적 1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종형 센터장은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국내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추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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