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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한국당, 방통위 또 집단항의 방문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6 15:14 수정 2017.10.26 15:14

방통위,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추진방통위,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추진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절차에 나서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방통위를 집단 항의 방문했다. 지난달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방통위를 항의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의원 15명 가량이 이날 과천 정부청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방통위 회의실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둘러싸고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문제를 추궁했다. 당초 방통위는 이날 오전 8시20분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었다. 또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BS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었다. 김정재 의원은 "공영방송 KBS 국감이 있는 날인데, 이렇게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전격적으로 처리할 수 있냐."며 "방문진을 입맛대로 뽑고 MBC 사장을 내쫓겠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또 박대출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잘못은 상속받으려고 하냐."며 "적폐를 청산하겠다면서 자기들에게 편한 것은 상속받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사퇴한 이사는 구 여권 추천"으로 "보궐이사는 남은 임기만큼, 구 여권에서 추천하는 것이 맞다."며 절차 문제도 제기했다. 방문진은 현재 구 여권 추천으로 임명된 유의선 이사가 지난달 이사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지난 18일 김원배 이사도 사퇴한 상태다. 방문진 이사진은 방문진법 제6조 제4항에 따라 총 9명 중 여권이 6명, 야권이 3명 추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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