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교도소가 최근 전국에 걸쳐 교정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월 26일 상주교도소 의료과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지역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위조된 공문을 발송해 고가의 의료물품을 납품받아 챙기려던 시도가 있었고, 지난 11일 총무과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지역 자재업체에 위조된 공문과 공무원증 등을 사용해 방검복 대리구매(1000만 원 상당)를 유선전화로 의뢰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일 오전 사기범으로부터 긴급 입금을 요구하는 연락을 재차 받은 업체에서 이상함을 인지한 후 상주 교도소로 전화 문의가 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임을 각각 드러났다.
교정기관 측은 “사전 협의 없이 공문을 보내 대리구매나 금전 대납 등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며, “혹시나 의심스러운 주문이나 요청이 있는 경우 상주 교도소(054-531-4100)로 연락 진위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