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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이철우 "자유민주주의 무너질 지 모른다는 생각에 출마 결심"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5.04.16 16:28 수정 2025.04.16 16:41

"경남을 세계적 우주항공 중심으로 만들겠다"
남해안 해양 관광벨트, 경남형 메가 철도망 구축

↑↑ 국힘 대선 경선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오후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도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뉴스1>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경남을 찾아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 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경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북 성주에 사드를 설치했을 때 전자파 때문에 사람이 타죽고, 성주 참외를 못 먹는다고 (특정 세력이)온 나라를 들 쑤셨다"며 "당시 일본의 사드 배치 현장에 가보니 휴대폰보다 전자파가 적게 나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자파에 사람 죽는다' 이 한 마디에 온 나라가 흔들렸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지금 척결하지 않으면 나라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지금 세계에서 10번째 가는 경제 대국을 만들었다"며 "창원의 국가 산단도 박 대통령 때 시작했다. 그분이 하신 일을 새로 설계해 2025년도에 맞게 만들어 60년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대책에 대해서도 "산불로 탄 산을 복원하는 것이 아닌 재창조 개발해야 한다"며 "리조트와 골프장, 생산 단지로 만들어 청년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해발 100m미만의 산은 다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경남을 세계적 우주항공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청사 유치로 끝내지 않고 특별법 제정과 전담 기구 설치, 글로벌 기업 유치까지 모두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또 "부산과 거제, 통영, 남해, 여수를 연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관광벨트를 만들겠다"며 "강과 섬 관광, 이순신 승전길, 미래 도심항공교통 기반의 관광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도 수도권과 같은 GTX급 전철이 있어야 한다. 진주, 사천, 창원, 부산을 하나로 묶는 경남형 메가 철도망을 만들겠다"며 "창원~서울 고속철도 단축, 동대구~창원~가덕도 연결 고속철도 개통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밖에도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경남 경제자유특별자치도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박완수 경남지사를 예방한 후 부산으로 이동해 청년간담회, 지역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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