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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율하·각산·동대구역順 미세먼지 많아

김봉기 기자 입력 2017.10.29 20:54 수정 2017.10.29 20:54

대구 지하철 지하역사 3곳 중 1곳이 미세먼지 농도가 정부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환경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17년 대구 지하역사 미세먼지 현황(1·2호선 대상)’에 따르면, 정부의 2017년 지하역사 오염도 기준인(제2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70㎍/㎥를 초과하는 곳이 전체 58개 역사 중 18군데에 달했다. 지하역사 3곳 중 1곳은 미세먼지수준이 ‘기준 이하’라는 의미이다(3호선 제외, 차기 년도부터 조사).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1호선 율하역(83.8㎍/㎥)이었고, 1호선 각산역(82.9㎍/㎥), 1호선 동대구역(80.9㎍/㎥) 순이었다. 2호선 중에서는 고산역(80.5㎍/㎥)과 신남역(80.2㎍/㎥)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미세먼지 농도 81∼150㎍/㎥은 ‘나쁨’ 수준으로 분류되며 국민행동요령상 ‘심장질환 혹은 폐질환이 있는 사람, 노인, 어린이들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활동 제한’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김상훈 의원은, “지하역사라고 해서 미세먼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3곳 중 1곳이 정부 목표치 이하로 측정된 것은 물론이고, ‘나쁨’수준의 역사 또한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역사 내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늘리고, 주기적인 환기필터의 교체와 터널의 청결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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