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안철수, 연말까지 ‘지방선거 올인’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9 20:56 수정 2017.10.29 20:56

253개 지역구 등 방문…전국 ‘현미경 투어’253개 지역구 등 방문…전국 ‘현미경 투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조만간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올해 연말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를 일일이 방문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앞서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된 뒤 권역별 투어에 나섰던 안 대표가, 이제는 전국 곳곳을 찾는 '현미경 투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일단 시·도당 위주로 방문한 뒤 지역위원회 단위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도당 위주로 찾는 것은 현재 지역위원장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탓이다. 최근 국민의당은 중앙당 당직자들을 각 시·도당 사무처장으로 순환 배치하는 인사 발령을 냈다. 11월 11개 시·도당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든 발령이 완료된다. 안 대표는 이들 사무처장이 현장에서 파악한 각종 현안과 시·도당 정비계획 등을 보고 받으면서, 지역조직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총·대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중앙당이 아닌 시·도당 차원으로 치러야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또한 모든 지역구를 방문하는 강행군에 나서는 것은 다른 당 대표들과는 달리, 본인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후보 영입을 위해 각 지역의 새로운 인물 찾기는 물론,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등에서 뛰지 못하는 인재들을 영입하는 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지방선거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안 대표가 바닥을 기고 있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2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초 내부회의를 거쳐 최종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가 현미경 투어에 나서는 만큼 그가 국회를 비우는 날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초 월·수·금요일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는 그 횟수가 줄어들거나, 현장 최고위로 대체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