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27일 은풍면 부초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환자나 인지 저하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매 친화공동체 마을이다.치매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을회관 주변 환경정리, 치매환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물이름표 부착, 경로당 내·외부 환경개선, 경증 치매환자 및 치매고위험 군인을 대상으로 기억력 향상을 위한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현판식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했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현판 제막식, 경상북도 치매 홍보대사 기웅아재와 단비가 함께하는 홍보캠페인 순으로 진행했다.이현준 군수는 치매는 더 이상 가족만이 감당해야 할 짐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나누어야 할 책임이며,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깨끗해진 마을회관에서 이웃들과 서로 정을 나누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행복한 마을로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예천=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