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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적폐청산, 정치보복 아냐’ 67.5%

뉴스1 기자 입력 2017.10.30 15:20 수정 2017.10.30 15:20

한겨레-한국리서치 여론조사…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6.3%한겨레-한국리서치 여론조사…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6.3%

문재인 정부가 진행중인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청와대·국가정보원·군 등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정치보복이 아니다'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한겨레신문이 촛불집회 1돌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적폐 청산이 정치보복이라는 보수여당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7.5%, '동의한다'는 29.5%였다.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진행중인 조사 및 수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27.2%,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41.1%로 68.3%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못하고 있다'는 28.7%였다.'지난 1년간 우리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6%가 '나아졌다'고 답했으며 '그대로'라는 답변은 31.5%, 12.5%는 '나빠졌다'라고 평했다.촛불집회 이후 이념성향 변화 여부에 대해선 '그대로'라는 답변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더 진보적으로 됐다’는 응답이 30.3%, '더 보수적으로 됐다'는 9.7%였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76.3%였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9%였다.촛불집회에서 분출된 국민들의 개혁 요구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하는 개혁으로는 '국정원 개혁'(15.8%)이 꼽혔으며 그 뒤를 이어 정치개혁(15.2%), 검찰개혁(10.4%), 언론개혁(10.2%), 노동개혁(9.8%) 순이었다.'잘못하고 있는 개혁'으로는 정치개혁(17.0%), 교육개혁(13.8%), 재벌개혁(12.6%), 노동개혁(10.7%) 순이었다.이 신문은 '정치개혁'은 잘하고 있는 개혁으로는 두 번째로 꼽혔지만 가장 잘 못하고 있는 개혁으로도 지목된 것에 대해, 청와대의 탈 권위 행보 등을 향한 긍정적 평가와 야당과의 협치가 불투명한 데 대한 부정적 평가가 혼재된 것으로 분석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2%, 자유한국당 10.3%, 정의당 7.7%, 바른정당 6.4%, 국민의당 6.0%였으며 '없음·무응답'은 18.6%였다.KBS와 MBC 파업에 대한 지지 여부의 경우 '매우 지지한다'는 36.8%, '대체로 지지한다'는 22.8%인 데 반해 '별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22.1%,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13.8%였으며 문재인 정부의 원자력 발전 축소 정책에는 '동의한다'가 57.0%, '동의하지 않는다'는 38.4%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무선 816명, 유선 184명)방식의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5%였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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