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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북핵 위협에 한미동맹 강조’

뉴스1 기자 입력 2017.11.07 15:40 수정 2017.11.07 15:40

트럼프 韓국빈방문, 세계 최대 ‘캠프 험프리스’ 방문트럼프 韓국빈방문, 세계 최대 ‘캠프 험프리스’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낮 12시18분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아시아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한국에서의 1박 2일 국빈 방문 일정이 공식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낮12시33분께 전용기 에어포스원 트랩을 내려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멜라니아 여사는 지퍼로 포인트를 준 볼륨감 있는 와인색 원피스에 파란색 힐과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전용기 트랩 맨끝에는 강경화 장관이 맨 먼저 한국 땅을 밟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에게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의장대 사열과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부부,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각각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국 기지인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멜라니아 여사와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짧은 볼 키스'를 나눈 후 전용 헬기 머린원에 탑승해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한미연합사 브리핑을 통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로 이동, 오후 2시30분께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번엔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미국 대통령 찬가)가 연주됐고, 퇴장곡도 처음으로 문 대통령 전용곡으로 김형석 작곡가가 헌정한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로 결정됐다.문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 동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별도로 환담을 진행했다.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우의를 다지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담을 나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만났다.이어진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저녁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부부와 양국의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열렸다.방한 둘째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한 데 이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한다.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는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향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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