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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韓 성장비결은 ‘국민단합’ 강조”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3 17:15 수정 2017.11.13 17:15

MB“바레인 문화장관이 ‘신화는 없다’ 읽고 초청”MB“바레인 문화장관이 ‘신화는 없다’ 읽고 초청”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강연을 위해 출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3일,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이, 자신의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를 읽고 초청했다고 전하며 이런 글을 올렸다. 이는 출국 전 이 전대통령이 적폐청산으로 갈등이 확산됐다고 언급한 것과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바레인과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75년 현대가 바레인 아랍수리조선소 건설을 수주한 것이 그 시작."이라며, "우리 1인당 GDP는 2,500 달러 정도였는데 신생 울산현대조선소가 1억3천7백만 달러의 대규모 해외 공사를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출국에 앞서 인청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재임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반하장"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정부의 적폐청산이 금도를 넘었다."고 옹호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대립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참모진들과 5시간여 동안 회의를 하면서 메시지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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