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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한국당 ‘서민중심 경제’ 가닥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4 15:38 수정 2017.11.14 15:38

정책혁신안 ‘막판 담금질’ 주중 발표정책혁신안 ‘막판 담금질’ 주중 발표

활동 막바지에 접어든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신보수주의'의 주요 개념으로 제시한 '서민중심경제' 관련 정책 혁신안의 윤곽을 완성하고 막바지 다듬기에 나섰다.14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는 서민중심경제를 당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혁신안을 마련해, 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당을 가치지향 중심의 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한다는 목표를 밝혔던 혁신위는, 출범 직후 발표한 혁신선언문에서 '서민중심경제'를 일찌감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당 강령 개정 작업에도 손을 댄 혁신위는, '서민중심경제' 관련 항목을 당 강령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서민중심경제가 선언문에 포함되는 문제로, 혁신위원 가운데 한명이 사퇴하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내부에서 논란이 컸던 개념이다. 혁신위는 이후 서민중심경제의 목표를 '키움과 나눔'의 쌍끌이 경제로 잡고 성장과 분배의 투 트랙에서 중점 논의해 왔다.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親박근혜)계 서청원·최경환 의원 출당 문제를 포함한 인적혁신안 발표 이후, 당내 갑론을박으로 서민중심경제 관련 논의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였다.인적청산에 관한 혁신안 발표 이후 혁신위에 대한 기대감에 다소 '김이 샜다'는 반응도 있지만, 혁신위는 당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해 근시안적 접근이 아니라 정책·조직 차원에서의 혁신도 인적 혁신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남은 논의를 차곡차곡 이어왔다.한편 혁신위가 앞서 진행해 온 서민중심경제 관련 연속 토론회에서는 △규제개혁 △임금 불평등 문제 △연금격차 문제 △서민일자리 보호 및 외국인 노동자 문제 △노동시장 유연화 등 서민중심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가 다뤄져, 혁신안에도 관련 내용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민중심경제 혁신안은)한 문장으로 정리될 수가 없고, 여러 쟁점이 연결되어 있어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혁신위는 서민중심경제에 관한 정책 혁신안이 경제분야 정책을 다루게 되는 만큼 일부 논란이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고 보고 위원간에 문안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발표에 앞서 홍준표 당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과도 논의를 거칠 계획이다.혁신위는 지난 7월19일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혁신안을 발표해 왔으며, 빠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까지 최소 2차례에서 최대 5차례에 걸쳐 남은 혁신안들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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