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1.26 15:00 수정 2017.11.26 15:00

짧았던 가을이 지나고 기온이 뚝 떨어져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위가 시작되는 초겨울에는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 등 화기취급이 늘어나면서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경산소방서에서도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화재예방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불조심홍보 현수막 게시,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경산소방서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발생했던 149건의 화재 중 62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재의 피해자는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 가정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화재예방의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실천하기 또한 어렵지 않다. 첫째, 외출전이나 취침전 전기장판, 전기기구의 전원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가스 불이 꺼졌는지 확인한다. 추운 날씨 탓으로 주택에서의 난방기구나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들 기구들의 안전한 사용법 미준수 및 관리소홀,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은 겨울철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둘째, 화재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조리 중일 때는 주의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과열되어 화재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하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셋째,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예방에 대비한다.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집안의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거실이나 주방 등 각실의 천정에 설치하여 화재 발생상황(열,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 발생 사실을 빨리 인지해 신속한 대피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화재 발생의 근본원인은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 의해 초래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어김없이 다가는 화재의 계절, 화재가 없는 안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