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지역 상권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상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 집중 조성과 함께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마케팅 능력 향상 등 소프트웨어 부분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상인들의 자생적인 회생 노력이 가미되면서 안동 일원의 전통시장이 점점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하고, 편의시설 보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 대한 소액대출사업과 고객 창출을 위한 장보기 행사, 온누리상품권 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도 문화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류예술난장 등 주말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글로벌 한류 문화특화사업으로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시장 및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쉽게 찾아가자!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 시는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160여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했다.쇼핑의 최우선 과제인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용상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신시장과 풍산시장, 구시장, 중앙문화의 거리상점가 등 5곳에 590여대가 규모로 조성했다.올해도 꾸준하게 주차장 확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억원을 들인 서부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은 40면 규모로 사업이 마무리 단계이며, 이미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에도 25억원을 들여 주차장 28면을 추가 조성해 이용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심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공영주차장이 대폭 확충되면서 대형마트 못지않은 편의성을 자랑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열악한 환경 개선되면서 지역상권도 활짝~= 대형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기상에 관계없이 쇼핑이 가능하도록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 아케이드와 환기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또 쇼핑불편 최소화를 위해 중앙 신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공중화장실과 상인회사무실, 고객지원센터 등을 확충했다.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저분한 시장분위기 탈바꿈을 위해 바닥포장과 전선지중화, 좌판 설치사업 등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장난감도서관과 고객쉼터, 공연장 등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성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문화와 풍류가 공존하는 문화관광시장 육성= 지역의 문화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상업적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동구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 ICT융합사업의 일환으로 찜닭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시간을 쇼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동찜닭 스마트 대기 시스템’ 앱을 구축했다.상품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안동구시장 PB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안동소주칵테일, 안동간고등어 샌드위치, 하회탈 상황비누 등 2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또 전통시장에서도 아이들과 손잡고 즐겁게 쇼핑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장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고품시장과 예술시장이 형성되는 엽전벼룩시장, 이벤트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풍류예술난장’ 행사를 진행해 안동구시장의 대표적인 주말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객감동 전통시장 조성을 위한 경영혁신지원사업 추진=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중앙신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에 상인대학을 유치해 서비스 마인드함양과 선진 마케팅 기법, 상인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중점 실시하고 있다.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하는 상인조직역량강화사업(매니저지원사업) 선정으로 취약한 상인회 행정능력을 향상시켜 조직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 고용으로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비 90% 지원되는 공동마케팅 사업과 k-세일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해 경품행사, 공연 및 공동세일 등을 시행한다. 또 서부시장간고등어축제와 중앙문화의거리 깜짝 놀랠 이벤트 등 시장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재도약”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더욱 박차= 안동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힘입어 대형마트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올해도 안동시와 상인회가 한마음으로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다.올해부터 내후년까지 3년 동안 50억의 사업비로 3개 상인회(안동구시장, 남서상점가, 중앙문화의거리 상점가)가 연합해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에 나선다. 마스크 데이 축제이벤트,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명품예술거리 조성, 상권관리시스템 등 글로벌 쇼핑환경 구축사업과 함께 먹거리 특화골목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외국인 의료관광객 투어사업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한류문화특화사업을 개발 추진함으로써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주차장 사업도 올해 마무리해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상인조직역량강화사업과 의식향상, 마케팅 능력 함양을 위한 상인대학, 공동마케팅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소액대출사업, 정책자금이차보전사업과 고객 창출을 위한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전통시장연계관광상품운영, 온누리상품권 판촉행사,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는 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각 상인회의 화합 및 경영혁신을 통한 의식전환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 특화된 문화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욱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