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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웃음꽃 핀다’

김태진 기자 입력 2017.12.06 14:57 수정 2017.12.06 14:57

행정₩마을₩주민청년 3박자에 마을 활기 ‘고공행진’행정₩마을₩주민청년 3박자에 마을 활기 ‘고공행진’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신세동 벽화마을 재생프로젝트’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신세동 벽화마을의 화려한 변신= 지난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달동네에서 벽화마을로 탈바꿈한 신세동 벽화마을. 올해 신세동 벽화마을은 노후화한 벽화를 재정비해 새로운 그림들이 탄생했다. 특히 마을 입구 대형 낙서판은 방문객들의 방문 흔적을 남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또 마을 전망대와 우물가 주변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마을 내에 이정표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는 물론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주민들 스스로 경제적 자립 추구= 안동시는 지난 10월 마을 입구에 노란 건물을 새로 지었다. ‘할매네 점빵’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마을주민과 청년들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스스로 자립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매월 2회 그림애․월영장터를 개최하고 할매네 점빵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들은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해 마을주민 30명으로 구성된 그림애문화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할매네 점빵 운영을 위한 주춧돌을 다졌다. 마을주민과 청년, 안동시의 합작품으로 할매네 점빵은 내년 1월 개점을 목표로 채워가는 중이다.▽마을과 동네 학교의 ‘동행’= 신세동 벽화마을 주민들은 다년간 시의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생활문화진흥원 사업인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에 선정돼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2일 열린 동부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 마을주민들이 총출동해 학생들에게 간식과 필요한 학용품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주민들 웃음꽃이 피는 마을= 신세동 벽화마을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로 주민들의 친절함을 꼽을 수 있다. 신세동 벽화마을에서는 ‘생문공’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을 이야기를 전하고 안내하는 이야기 할머니를 시작했다. 마을에 관한 궁금증은 이야기 할머니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상시 마을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다.이런 마을 활동은 올해 각종 언론 매체에도 소개됐다. KTV 마을의 귀환, MBC 전국시대, KBS 1TV 6시 내고향 등에 방영되면서 선진사례답사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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