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8.15 광복절인 15일 여야의원들이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이날 국회차원의 독도방문은 지난 2013년 8월14일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이 당시 당직자 30여명과 함께 찾은 이후 3년 만이며 국회 독도방문단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여야의원 10명이 오전 7시 45분께 헬기편으로 독도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영토 수호 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국회 독도방문단의 구성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박명재, 성일종, 강효상, 김성태(비례), 이종명, 윤종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 함께했다.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날 독도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한 뒤 바닥 태극기 등 현지 시설물과 등을 둘러봤다. 또 여야 국회의원들은 국토의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를 자전거로 횡단해 독도에 도착한 '독도 사랑 운동본부' 회원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한편 일본 정부는 같은날 우리나라 여야 국회의원 독도방문한 데 대해 반발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에도 "매우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울릉=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