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지난 1월 예기치 못한 화재로 소실된 팔달신시장을 정비하여 15일 준공했다.이번 비가림막 설치공사를 끝으로 화재 피해 복구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화재 전 보다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로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동안 상인들의 시름을 덜고 시장 정상화를 통한 주민 편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팔달신시장은 설 대목을 코앞에 둔 지난 1월 16일 발생한 화재로 40여개 점포, 80여명 상인이 피해를 입었고 하루아침에 생업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북구청은 다음날 17일 즉각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단계적 복구방안을 수립함은 물론 정밀안전진단과 화재 잔재물 처리, 실시설계용역 등 시장 정상화에 발벋고 나섰다.그리고 1월 19일부터 안전진단이 끝나는 29일까지 10일간 1일 6명씩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통제 요원을 배치 운영하였으며, 또한 피해 상인들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팔달공영주차장 1층을 임차하여 임시시장을 개설, 자활의지를 북돋았다.아울러 긴급예산 편성 및 실시설계용역 후 지난 5월부터는 총 사업비 12억을 투입,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나서 지붕·벽체 판넬작업, 전기·통신·소방작업 및 바닥, 매대, 간판 정비 등을 시행하였고 추석 대목을 한 달 앞둔 15일에 준공을 하게 되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 1월 화재로 시름에 잠겨있던 상인들을 대할 때 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공사가 산뜻하게 마무리되어 다행이며, 그 동안 고생한 상인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향후 팔달신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최대한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김해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