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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우울한’ 연말 취업시장

뉴스1 기자 입력 2017.12.13 12:30 수정 2017.12.13 12:30

11월 고용동향,청년실업률 9.2% ‘역대 최고’11월 고용동향,청년실업률 9.2% ‘역대 최고’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을 밑돌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 감소로 인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 목표인 취업자 수 증가 30만명대 회복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청년 실업률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쳤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9월 31만4000명을 기록했지만 10월 27만9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만명대에 달했던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올해 하반기 들어 30만명대로 감소하면서 취업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 7000명) 8.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 5000명) 3.9%, 건설업(6만8000명) 3.5%, 도매및소매업(5만명) 1.4%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자영업자는 10월 4만3000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000명 증가로 저조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날씨가 쌀쌀해져 일용직을 중심으로 건설 현장 일감이 줄었지만 공공행정 일자리 등의 증가세는 지속했다"고 설명했다.고용률은 61.2%로 1년 전에 비해 0.1%p 상승했다.지난달 실업자는 87만4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명(2.3%)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같은 기간 0.1%p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현재 집계방식이 적용된 1999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이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지방직 공무원 추가채용 원서접수로 인해 취업준비생의 경제활동 참여 등으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한 16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단념자는 45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3000명 늘었다.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인 고용 보조지표 3은 21.4%로 동월 기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는 "고용여건 악화, 특이요인 등으로 청년들의 취업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청년 등 취약계층 취업애로 해소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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