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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안동 전통시장, 문화·예술서 상인 자구노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8.15 20:42 수정 2016.08.15 20:42

전통시장은 인근 시민들의 상거래로 생긴 자생적인 시장이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시장이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은 것은 대형마트의 마케팅 상술을 따라잡지 못하는 데에 일부 원인한다. 각 지자체마다 전통시장을 어떻게든 살려야한다는 당위성에 따라, 예산을 투입한다. 투입할망정, 투입과 비례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안동시엔 여러 곳에 산재한 전통시장이 있다. 본지가 안동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짚었다. 전체적으로 살피면, 고객 접근성과 편의를 위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 편의시설 보강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경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 대한 소액대출사업, 고객창출을 위한 장보기 행사, 온누리상품권 판촉 행사 등의 추진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풍류·예술난장 등 주말 문화콘텐츠 등도 포함하고 있다. 올해부턴 글로벌 한류 문화특화사업으로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공영주차장 확충에 160여억 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했다. 중앙문화 거리 상점가에도 25억 원을 들여 주차장 28면을 추가로 조성했다. 대형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했다. 기상에 관계없이 쇼핑이 가능하도록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 아케이드와 환기시설을 보수했다. 공중화장실과 상인회 사무실, 고객지원센터 등도 확충했다. 어린이장난감도서관, 고객쉼터, 공연장 등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조성한다. 지역의 문화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다. 상업적 장소만이 아닌,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동구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시장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고품시장, 예술시장이 형성되는 엽전벼룩시장, 이벤트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이다. ‘풍류·예술난장’ 행사로 안동구시장은 주말 문화콘텐츠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비 90% 지원되는 공동마케팅 사업, k-세일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경품행사, 공연 및 공동세일 등을 시행한다.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3년 동안 50억의 사업비로 3개 상인회(안동구시장, 남서상점가,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가 연합하여, 글로벌 명품시장을 육성한다. 경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소액대출사업, 정책자금 이차보전사업도 시행한다. 안동시는 한국에서 저명한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안동시의 전통시장 살리기를 보면, 대형마트를 뒤쫓아 가는 닮은꼴의 모습을 보인다. 대형마트는 상술로써 고객을 유치한다. 상술에선 현재 대형마트를 앞설 수가 없는 측면이 있다. 문제의 근본은 안동시의 문화·예술을 어떻게 전통시장과 접목하는가이다. 접목이 전통시장의 살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안동시의 전통시장 살리기는 하나의 행정일 뿐이다. 행정은 뒷받침이다. 여기에서 행정은 되도록 뒤에서 밀어주면, 행정의 할 일은 끝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상인들의 자구노력이다. 자구노력이 없다면, 행정력도 아무 소용이 없다. 전통시장의 문화·예술화도 상인의 자구노력이다. 자구노력에선 안동시의 전통문화·예술도 한 묶음이다. 한 수례 두 바퀴이다. 전통시장의 살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다. 상인의 자구노력으로써, ‘전통시장이 문화·예술의 장’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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