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17년도 살림살이 예산 1조원 최초 달성과 보통교부세 확보 2년 연속 전국 1위 및 지방채 조기 상환으로 채무 제로(zero) 등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2017년 3월 말 제1회 추경 예산규모가 1조 30억원으로, ‘안동시 최초 예산 1조원 달성’을 손꼽을 수 있다. 이는 재정자립도가 10%대 초반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동분서주하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끊임없는 건의와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확보한 국․도비 2,773억원(전년도 제1회 추경 대비 209억원 증가)에 기인한다.한편, 지난 19일 제192회 안동시의회(제2차 정례회) 예산안 의결로 2018년도 예산규모가 1조 200억원으로 확정됨으로써 ‘안동시 최초 본예산 1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2년 연속 보통교부세 전국 최다 확보’도 예산 1조원 달성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110여 종의 교부세 산정 관련 자료의 철저한 관리와 감사 지적사항 등에 대한 교부세 감액 최소화 노력으로 전년(3,920억원)에 비해 880억원이 증가한 4,800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특히 2017년 12월 말에는 ‘채무 제로(zero)’가 된다. 2009년 재원보전분으로 2013년에 발행한 100억원을 올해 9월에 조기 상환했고, 안동터미널 지하주차장 건립사업으로 발행한 지방채 90억원을 제3회 추경예산안 의결로 조기 상환하게 됨으로써 채무를 모두 갚는다는 예기다.이 같은 성과는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간(대로1-12) 도로 확장, 안기~안막간(대로3-2) 도로 개설 등 지역SOC사업과 3대문화권사업, 오대2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등 국책사업 및 사회복지 관련 국․도비보조사업 시비 부담액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경상경비 절감, 불요불급한 사업 및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함으로써 발생한 잉여금을 지방채 상환 재원으로 사용 한 것이다.아울러, 지방채 조기 상환에 따라 5년간 균분 상환으로 발생할 이자 13억원을 절감하게 돼 일자리 창출, 주민생활 안정 등을 위해 2018년 추경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정부 정책인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목표액 대비 112.33% 집행으로 2017년 7월 행정자치부 평가 우수, 경상북도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굴로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재정운영 성과를 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예산 1조원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방세 등 자체수입 증대는 말할 것도 없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일자리 사업, 미래형 신성장동력 사업 등을 많이 발굴해 국비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면서 “쓸데는 쓰고 아낄 곳은 아끼는 건전재정 운영 기조를 유지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골고루 충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