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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국민 의식구조 개혁이 절실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8.18 16:36 수정 2016.08.18 16:36

언제부터인지 우리들의 의식 속에는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협동심이 없어지다 보니 국가적인 국민의 단결력도 사라져 가고 있다. 공동체 의식도 실종되어 남을 생각하는 배려라는 단어는 잊혀져가 고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만연해져 가고 있다.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국민의 의식 속에 자리 잡아 자기주장만 관철 하려는 병폐가 늘어만 가고 있다. 개인주의가 지역이기주의로까지 번져가면서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공공시설이라도 혐오시설이라면 우리지역에는 절대 안 된다는 님비현상으로 표출되어 국가기반시설 건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해지고 있다. 크게는 국민기초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력생산을 위한 원자력발전소건설과 전력송전을 위한 송전탑건설을 위한 입지선정이나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적 시설 적게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이나 장묘문화개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화장장 같은 것은 새로운 입지선정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우리지역엔 안되고 타 지역은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발상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국가발전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지역공동체가 존재하고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으며 어떠한 가치도 국가의 안위보다는 우선할 수 없다는 김관용 경북지사의 성주 사드배치문제로 호소한 대목은 전 국민이 가슴으로 새겨야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국내 굴지의 조선사들이 경영부실로 5000여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나서고 있는 이때 국내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H기업직원들의 노사분규로 인한 파업행위를 지켜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눈총이 곱지 만은 않다 끝도 없는 대우를 요구며 회사야 어떻게 되던 아랑곳없는 이기주의가 지나친 욕심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서는 한발 물러서는 양보심도 필요한때다 리우올림픽에서 구기종목이 44년 만에 노메달에 그친 것 도 땀 흘리며 준비해온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협동심과 단결력의 부족이 빚어낸 결과다. 일제강점기 시절 어느 인사가 한국국민은 모래알과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개인으로 하나하나는 강하지만 합쳐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우리민족을 비하한 말이지만 한번은 되새겨 볼 말이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내 지역 보다는 국가를 우선 생각하는 국가관이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할 때 국가의 장기적발전도 가능하고 선진국진입도 가능하지 않을까 .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웃지 못 할 농담도 이기주의가 빚어낸 시대의 단면이 아닐까 되새겨보면서 우리 스스로가 협동심을 키워나가면서 공동체를 우선시 하는 의식개혁을 추진 해나가야 할 때이며 언론의 책임 또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권태환 동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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