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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도시철도 전국 최초 안전기준 마련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31 20:50 수정 2018.01.31 20:50

철도 부대사업 안전성·편의성·경제성 포함한 승인지침 시행 철도 부대사업 안전성·편의성·경제성 포함한 승인지침 시행

대구시는 제천화재, 밀양화재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편의성·경제성 평가를 위한 승인지침을 마련해 앞으로 도시철도 대규모 부대사업 시행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타당성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부대사업 승인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 역사 내에서 의류점, 편의점 등 일정규모 이상 부대사업에 대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편의성, 경제성 등에 대한 분석을 전문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과 대학연구소에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부대사업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의 지침을 수립했다.
그동안 부대사업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자체적으로 방침을 세워 추진했으나, 도시철도법 개정과 더불어 지난해 부대사업 승인지침 마련을 위한 현장 특별점검 결과 승객이동에 지장을 주거나 방범셔터의 동작을 방해하는 부분을 발견, 시정하는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타당성분석에 대한 필요성을 발견했다.
최근 있었던 제천화재의 경우에도 비상구 미확보로 발생한 사건으로 이번에 대구시가 승인지침을 마련해 전문기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직접 승인하기로 한 것은 대형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타당성분석 항목에 기존의 경제성에 안전성과 편의성을 포함시켜 시민의 안전과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6개 광역시 가운데 승인지침을 마련한 것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이며, 부산은 경제성 항목만 사업규모에 관계없이 평가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평가를 위하여 부대사업 규모별로도 승인방법을 세분화해 추진하는 점도 전국 최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철도 부대사업을 통해 도시철도공사 경영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안전이므로 이번 사전평가 절차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는 대구도시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manykim30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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