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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수질?생태 복원 위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사업 추진

권영환 기자 입력 2018.02.01 19:00 수정 2018.02.01 19:00

환경부에 2018년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사업 선정 적극 요구환경부에 2018년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사업 선정 적극 요구

포항시가 형산강 수질 및 생태복원을 위해 철강산업단지내 공단유수지에 통합·집중형 오염지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형산강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고자 포항 철강산업단지내 공단유수지에 완충저류시설과 초기우수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아울러 형산강 수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공단 하수관거정비사업과 구무천·공단천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를 통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고, 형산강과 연결된 구무천, 공단천, 칠성천의 종·횡적 하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형산강 수환경의 건강성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2018년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사업으로 선정 추진 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
앞서 포항시가 2015년 10월 준공한 형산 생태유수지 조성 후 형산강 수질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 동안 연평균 매년 3~4회씩 발생하던 적조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형산 생태유수지(비점오염 저감시설)가 설치 된 이후 적조가 한번 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처럼 가물고, 형산강 평균수온이 상승하는 이상기온 현상에서도 적조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형산 생태유수지 모니터닝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우수 시 양학동, 대이동, 효자동(6.06㎢)에서 발생 된 초기우수 5mm 약 3만톤을 유수지 내로 유입해 24시간 침전 처리 후 방류함으로써 형산강 수질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산 생태유수지 내로 유입 된 초기 우수의 평균 처리효율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95.5%, 부유물(SS) 98.7%, 총질소(T-N) 79.8%, 총인(T-P) 93.6%로 비점오염 저감시설로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7월 환경부 생활하수과에서 녹조 발생 예방 등 수질개선 국가 우수사례로 형산 생태유수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형산 생태유수지를 통해 형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단유수지 내에도 이와 유사한 시설인 완충저류시설과 비점오염저감시설 등을 설치해 수질 오염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형산강의 깨끗한 수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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