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의 2단계 접안시설이 당초 예정되었던 여객부두가 제외되고 국가어업지도선, 해경 해군부두로 건설될 계획으로 변경됐다. 최근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안)과 관련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에서는 2020년으로 예정된 울릉공항 건설 후, 해상이용 여객수 감소가 예측되고 5천톤급 선박의 불투명성을 감안(KMI 수요예측결과)하여 이번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수정계획(안)에서 여객부두를 국가어업지도선 선석으로 변경하고 기타 부두에 계획되었던 5천톤급 여객부두가 계획 변경됨에 따라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은 여객부두가 제외되고 국가어업지도선, 해경, 해군 부두로 건설될 계획이다.당초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은‘민・군・경’복합항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울릉항 2단계 준공과 함께 대형 여객선 취항을 고대하고 있었다. 대형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시기에 동해의 높은 파고에 따른 육지와 교통두절로 인한 섬 주민들의 애환과 응급 의료상황 시 생명유지와도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필요성에 대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었기에 이번 결정은 큰 실망감을 준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울릉(사동)항 개발로 전천후 여객선 취항을 기대했던 울릉주민들의 실망과 불만 등을 전달했으며, 울릉도 발전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제3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해 당초 기본계획 수정계획(안)에 여객부두(5000톤급 2선석)가 꼭 반영 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했다.이에 대해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울릉공항과 울릉(사동)항 2단계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어 울릉공항 개발에 따른 해상여객수요 감소로 이번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서 여객부두가 제외되었으나, 이후 대형여객선의 수요 발생 시 언제라도 울릉항 기본계획을 수정하여 여객부두를 계획에 반영하고 여객부두를 건설해 울릉도 대형여객선 취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울릉=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