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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림들의 숙원사업인 '영산서원 복원사업' 본격 추진

이승학 기자 입력 2016.06.29 19:15 수정 2016.06.29 19:15

영양군은 지역 문화 융성과 유교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선생을 중심으로 한 영남학맥을 계승하고 군민들의 정신문화를 부흥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산서원 복원사업’을 시행한다.이를 위해 30여 억원의 사업비로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예정으로 사당을 비롯한 강당, 전사청, 동․서재, 장서고 등 시설물을 복원한다.영산서원은 1577년(선조 10년) 9월에 청기면 초동에 일시 우거하던 진사 청계 김진선생과 향내 유림 27분이 더불어 주창해 발기하고 사업비를 꾸준히 확보해 1638년 건립을 시작했다. 그 후 영산서당을 주창한지 78년 후인 1655년(효종 6년) 석계 이시명선생과 지역유림들의 협의로 중앙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1694년(숙종 20년)에 비로소 영산서원으로 승격돼 운영되다가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철폐령으로 훼철되고 지금은 영양읍 현1리에 옛 터만이 남아 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서원은 조선시대 우리지역 향촌의 학문과 문화․생활․정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며, 영산서원 복원사업은 지역 유림들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강조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군민들에게 정신문화 향유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운영을 통해 후손들에게 전승하자.”고 역설했다.영양/이승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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