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신당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레드블록! 간판·건물외벽 개선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 후 이태훈 구청장 주재로‘구민 만남의 날’행사를 갖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본 사업은 레드블록 구간내 간판과 건물 외벽 개선사업을 통해 젊음과 다문화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하고자 추진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지정 및 표시방법, 일정별 추진상황, 간판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과 상가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달서구는 본 사업을 올해 8월부터 시작하여 내년 7월까지 2차로 추진할 예정이다.사업구간은 계명대 동문 맞은편 달서대로변 및 대학로, 로데오거리 총 1,410m이다. 1차 구간은 계명대 동문 맞은편 달서대로변(810m)이며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2차 구간은 내년 7월까지 대학로(300m)와 로데오거리(300m)를 정비하며 총 사업비는 1,071백만원이다.정비대상은 272개 업소의 413개 간판이며, 업소당 2개 간판 이내로 정비하며 곡각 지점은 가로형 1개를 추가로 정비할 수 있다.참여업소 당 최대지원한도는 ▶간판교체의 경우 가로형 3백만원, 돌출형 1백만원, 지주형 2백만원 ▶가로입면(건물외벽)의 경우 가로건물 1개소당 5백만원이며, 20%의 자부담이 있다.사업설명 후에는 이태훈 구청장 주재로 간판개선사업의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은 물론 구정 전반에 대하여 기탄없이 대화함으로써 구민만족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는 ‘구민 만남의 날’ 행사는 월 1회 민원현장 및 동 주민센터를 찾아갈 예정이며, 의견수렴 결과는 사안별로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해결책을 검토하여 상호 이해와 문제해결의 자리로 추진할 방침이다.계명대 대학로에서 식당을 영업하는 김◯◯씨는 “레드블록 구간내 가로공원, 광장 조성, 간판 개선사업,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사업이 잘 추진되어 서울처럼 문화예술을 갖춘 대학로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레드블록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말했다.한편 ‘레드블록! 젊음과 다문화를 담은 원룸촌 재창조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14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8억원을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문 및 맞은편 원룸촌 일대 23만㎡를 하나의 사업지구로 묶어 지역주민과 대학교, 자치단체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사업 전 과정에 반영하여 어둡고 낙후된 원룸촌 일대를 젊음과 다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계명아트센터 맞은편 다누리에비뉴 1단계 공사를 시행하여 완충녹지일대를 가로공원 및 광장으로 조성하였으며, 올해는 계명문화대 맞은편 다누리에비뉴 2단계, 로데오거리·대학로·계대동문3,4길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테마거리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과 대학의 도시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는 계명아트에비뉴(계명문화대 ~ 계명대역) 구간의 가로공원 및 야간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레드블록사업은 대학교 주변의 상권활성화 및 환경개선을 위하여 지역의 특성인 젊음과 다문화라는 콘텐츠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계대동문 일대 경관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간판·건물외벽 개선사업에 건물주와 입주상인께서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