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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韓-스위스 첫 통화스와프, “대외신인도 상승”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11 19:01 수정 2018.02.11 19:01

100억 스위스프랑-11조2천억 원 규모, 3년 계약 100억 스위스프랑-11조2천억 원 규모, 3년 계약
캐나다에 이어 기축통화국과 두 번째 체결

한국과 스위스가 양자간 첫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기축통화국 중 하나인 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우리나라는 대외신인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은 100억 스위스프랑·11조2,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양자간 협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양국은 오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통화스와프 체결 서명식을 열 계획이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달러로 환산하면 약 106억달러 규모로, 우리나라가 체결한 양자 통화스와프 중 한중 통화스와프(560억달러-3,600억위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는 캐나다에 이어 세계 6대 기축통화국과의 두번째 통화스와프 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주열 한은 총재와의 티타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스위스는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최고신용등급인 AAA를 받는 선진국이자, 6대 기축통화국 중 하나"라며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안정도와 대외신인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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