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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폭염 양계농에 스프링클러 설치

김욱년 기자 입력 2016.08.21 18:47 수정 2016.08.21 18:47

안동시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늘어나자 송풍기설치, 면역강화용사료첨가제지원, 환경개선제지원, 가축재해보험료지원 등 가축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올해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몇 주간 지속돼 가축을 키우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특히 노후화된 재래식 시설하우스의 경우 닭 폐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벌써 18농가에 닭 7만8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계사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피해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던 중 읍면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해 대책용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계사 위에 설치, 물을 뿌려주면 계사 내․외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이를 위해 지난 19일 와룡면 이상리 양계농가에 축산진흥과 전 직원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치작업을 도왔으며,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날 양계농가를 방문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생하는 축산농가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 스프링클러 시범운영을 지켜본 가운데 폭염예방에 효과가 나타나면 곧 다른 양계농가에도 설치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가축이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식욕저하로 인한 발육부진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집단폐사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으로 사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동시에서는 혹서기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장기적 지원책을 발굴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기상예보에 따라 SMS방송, 가축사육관리요령 전파,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 폭염피해예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욱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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