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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성료’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12 21:23 수정 2018.02.12 21:23

露 데닌 알렉세이·韓 신운선, 남녀난이도 ‘우승’ 차지 露 데닌 알렉세이·韓 신운선, 남녀난이도 ‘우승’ 차지

‘2018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11일 청송 부동면 내룡리에 소재한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대회는 지난 2011년 아시아권에서 최초 유치한 이후 매년 청송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Frits Vriilandt), 대한산악연맹(KAF, 회장 김종길)이 주최, 청송군,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으로 10~11일 이틀간 경기에는 월드 랭킹 1위~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윤선, 송한나래 선수 등 20여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또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전 세계로 알리는 큰 계기가 됐다.
이날 경기결과는 ▶난이도 △남자부 1위 데닌 알렉세이(러시아), 2위 막심 토밀로프(러시아), 3위 박희용(한국) △여자부 1위 신운선(한국), 2위 토로코니아 마리아(러시아), 3위 송한나래(한국)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스피드 △남자부 1위 쿠조브레프 니콜라이(러시아), 2위 레오니드 말리크(러시아), 3위 블라드미르 카타르쉐브(러시아) △여자부 1위 이케테리나 코시치바(러시아), 2위 나탈리아 빌레이바(러시아), 3위 이케테리나 페오키치토바(러시아)선수가 차지했다.
이들 입상선수에게는 메달 및 부상(상금)이 차등으로 주어지고, 난이도 1위 입상한 남녀선수(남녀속도경기)는 트로피와 금메달, 상금 4,000유로(난이도 2,000유로)를 전달했다.
이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조각 전시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하는 등 청송 농·특산물 홍보,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도 제공됐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 대회는 아이스클라이밍 센터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 면모를 갖추었고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대회였으며, 함께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경기장에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센터 건물까지 준공이 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으로 면모도 갖추었다.
센터 건물 준공으로 관람객들에게는 따뜻한 관람시설을 제공하게 되었고, 건물 내부에는 그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사진으로 전시해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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