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지난 17일 태하 및 천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한국환경공단, ㈜동명기술공단, ㈜세원이엔이 등임직원들이 참석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태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하여 하수처리장 210㎥/일 설치하고 오수관 2.3㎞ 신설, 235가구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서면 태하 처리구역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2017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진행되는 천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하여 하수처리장 350㎥/일 설치하고 오수관 4.1㎞ 신설, 295가구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북면 천부처리구역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태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착공,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은 재래식 하수처리시설로 인한 악취로 지역주민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청정울릉이라는 녹색섬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해, 작년 남양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태하, 천부 2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진행하고 장래에 현포, 도동, 저동, 사동 4개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울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존 우수와 오수가 합쳐지는 합류식 하수관로를 우수와 오수를 나누는 분류식으로 교체·정비하여 차집된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SYSTEM으로 구성되며,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이 완료되면 합류식 하수관로에서 발생되는 악취문제가 해소되며, 집집마다 설치하는 정화시설 설치 및 수거비용을 절감하고 한층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천혜의 친환경 섬인 울릉도를 지키고자 복지예산증액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수처리시설의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역 국회의원인 박명재 의원과 중앙부처를 불철주야 찾아다니면서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울릉도,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기 위하여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울릉=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