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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이재명 시장 자유한국당 비하 발언 ‘분개’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2.21 18:42 수정 2018.02.21 18:42

이제는 안보문제까지 포퓰리즘 대상으로 삼아이제는 안보문제까지 포퓰리즘 대상으로 삼아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의 자유한국당 비하 발언에 대해 “망발이 도를 넘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4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에 ‘남북대화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두고 “드라큘라나 바퀴벌레가 생각난다”면서 “이긴 전쟁보다 비싼 평화가 낫다.”는 상식 밖의 발언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예비후보는 20일, 반박 성명을 통해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의 망발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전쟁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더 더욱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전쟁을 반대해야 하고, 어떤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의 삶을 도탄으로 몰아넣은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수 천만 동포를 압제로부터 구하기 위한 전쟁까지 무서워서 외면해선 안 된다.”고 뜻을 밝히고, “우리가 주도권을 갖는 평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평화협상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핵 위협에 굴복하고 북한 동포들의 참혹한 인권현실에 대해서도 말 한 마디 못하는 조건의 평화협상이 무슨 의미”냐고 반문하면서, “핵 족쇄에 묶인 배부른 돼지로 살기 보다는, 헐벗고 굶주리더라도 자유의 광야를 지키는 한 명의 전사가 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특히, 남 예비후보는 이재명 시장에게“국가 명운이 걸린 안보와 대북정책마저도 도지사 당선이라는 개인 영달을 위해 싸구려 포퓰리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꼬집으며 “대선경선까지 나온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예의와 금도는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향해서도 지적을 날렸다.
그는 “여당의 적폐청산을 가장한 정치보복에 맞서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는 외로이 힘든 싸움을 벌이는 상황”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맞서 말 한 마디 못 하고, 성명 한 번 내지도 않으면서, 무슨 낯으로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하면서 “할 일은 하지 않고 아랫목만 찾아다니는 사람에게 표를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 예비후보는“새벽이 오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이라며 여당의 정치보복이 심해져도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20일 민생투어프로젝트 ‘남행열차’ 3일차를 맞아 의성을 방문, 주민들과 함께 일명 ‘마늘소녀들’로 불리는 의성출신 컬링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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