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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세계 新新新’ 쏟아져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22 18:38 수정 2016.08.22 18:38

신기록 흉작 올림픽…베이징·런던보다 저조평신기록 흉작 올림픽…베이징·런던보다 저조평

전세계를 하나로 만들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고 역사는 다시 만들어졌다. 22개의 값진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역도, 수영, 육상, 사이클, 양궁 등에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46개, 2012년 런던올림픽 33개와 비교해서 다소 저조한 기록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한계는 없다'는 말을 보여주듯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을 통해 세계인들은 손에 땀을 쥐며 리우올림픽 경기를 지켜봤다.◇역도·수영 '세계신기록' 잔치= 리우올림픽에서는 역도와 수영이 세계신기록을 이끌었다. 역도에서는 8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이란의 키아누시 로스타미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남자 역도 85㎏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로스타미는 A조 경기에서 인상 179㎏, 용상 217㎏을 들어 합계 396kg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이 체급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라쇼 탈라카제(조지아)는 역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 최강자로 등극했다. 탈라카제는 최중량급 결승전에서 인상 215㎏, 용상 258㎏, 합계 473㎏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세계신기록과 세계신기록의 맞대결도 있었다. 주인공은 니자트 라히모프(카자흐스탄)와 리샤오쥔(중국)이다. 니자트 라히모프(카자흐스탄)는 남자 77㎏급 결승에서 인상 165㎏, 용상 214㎏, 합계 379㎏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라히모프는 용상 2차 시기에서 214㎏을 들었다. 2001년 올레크 페레페체노프(러시아)가 세운 세계 기록 210㎏을 4㎏이나 넘어선 것이다. 살리미는 105㎏ 이상급 결승전에서 인상 216㎏을 들어 올리며 자신이 갖고 있던 인상 세계 기록을 1㎏ 경신했다. 하지만 살리미는 용상에서 3차 시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성공을 하지 못하며 실격을 당했다.중국의 덩웨이는 여자 63㎏급에서 인상 115㎏, 용상 147㎏, 합계 262㎏으로 금메달과 함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수영에서도 7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영국의 애덤 피티가 물꼬를 텄다. 피티는 남자 평영 100m 예선 6조에서 57초55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카틴카 호스주(헝가리)는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6초3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첫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여자 계영 400m에서 엠마 매키언, 브리태니 엘름슬리, 브론테 캠벨, 케이트 켐벨 자매로 구성된 호주가 3분30초65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2014년 호주 대표팀이 세운 3분30초98이었다.미국의 케이티 러데키는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수영여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러데키는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6초46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는 8분04초79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기록보다 1초89를 단축시켰다. 여자 접영 100m에서 스웨덴의 사라 세스트롬은 55초48로 종전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라이언 머피는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만들었다. 첫 주자 배영 머피는 51.85로 100m 지점에 도달하면서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육상·사이클도 세계신기록 힘보태= 육상과 사이클에서는 각각 3개의 세계신기록이 작성됐다. 폴란드의 아니타 브워다르치크는 또 한번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워다르치크는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82m29를 던져 우승했다. 이날 결승에서 그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81m08 기록을 갈아치웠다. 육상 남자 400m에서는 17년만에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육상 남자 400m 결승에서 '남아공의 신성' 웨이드 판 니커르크가 43초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는 리우올림픽 육상에서 첫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아야나는 여자 1만m 경기에서 29분17초45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이클에서는 영국팀이 단연 으뜸이었다. 영국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4000m 예선에서 4분13초260으로 1위를 기록했다. 호주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4분13조683을 넘어서는 세계신기록이다. 바통은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이 이어받았다. 영국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4000m를 3분50초570에 달리며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 3분50초265를 기록해 1라운드에서 기록한 세계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사이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자국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1라운드에서 31초928을 기록해 이 분야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대한민국도 세계신기록…양궁 김우진= 대한민국도 세계신기록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남자 양궁 김우진은 리우올림픽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김우진은 예선전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임동현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 699점을 1점 넘어섰다. 그러나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아가타(인도네시아)에게 2-6(29-27 27-28 24-27 27-28)으로 충격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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