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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예상 못한 폭설과 한파대비 사전관리 당부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22 19:31 수정 2018.02.22 19:31

포항시는 2월 예상치 못한 폭설 등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비닐하우스와 과수재배 농가에서는 시설물관리로 철저히 사전 대책을 당부했다.
올해 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9년간 2월 폭설이 9건으로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농가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쓰며 철저하게 사전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항지역은 겨울철 무가온으로 재배하는 시설부추 약220ha와 시설딸기와 시금치. 토마토 등 겨울 엽.과채류를 지역별로 비닐하우스에 골고루 재배되고 있지만 비교적 따뜻한 기온에 다소 익숙해있다. 이에 폭설에 대비해 내부받침대를 설치하고 강풍대비 고정끈을 팽팽하도록 하여 지붕면의 외피복 비닐이 아래로 처져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지 못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폭설예보가 있을 경우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하우스는 피복재를 사전에 제거해 눈이 쌓이지 않도록 천창개폐기를 완전 개방해 놓는 것이 좋다. 하우스에 눈이 쌓여 붕괴가 우려될 때에는 즉시 피복재를 찢어주고 하우스가 변형되면서 붕괴될 조짐이 있는 경우 하우스에 절대 접근하면 안 된다.
과수원은 급작스런 저온피해에 대비 관.배수시설 및 방상팬을 사전에 점검하고 나무 주간부에 짚, 신문, 보온자재를 이용 피복을 실시와 동해 피해 우려지역은 정지전정 시기를 타포장보다 다소 연기하여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과원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어 과목 원줄기 지제부 나무껍질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고무로 밴딩 처리하고, 피해 과목은 세력 회복을 위해 착과량을 적게 해야 한다. 반면, 나뭇가지는 정상이고 꽃눈 피해가 많을 경우에는 수세 안정을 위해 착과량을 가능한 많이 확보 하여야 하고, 가지나 꽃눈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받은 경우 큰 피해는 없음으로 정상적인 수체관리와 피해 발생시 병해충 방지를 위해 석회유황합제를 살포와 예방위주의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별 필지별 적절하게 관리주시길 바란다”며 “저온 폭설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은 기술보급과(270-3793?4)번으로 문의하시고 재해 발생 시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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