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 대학생의 심리적 안정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토닥토닥 괜찮아!”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생 마음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OECD 평균 12.0명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청년층인 20세∼29세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조사됐다.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심각한 청년층 자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역 대학생 208명을 대상으로 자살생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13.5%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이 최근 자살생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개강에 맞춰 대학생 ‘안동-well서포터즈’봉사단을 구성해 교내외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을 수행하도록 돕고 마음건강 문제를 지닌 대학생의 개별 심층상담과 심리검사, 병원 치료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대인관계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해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대학생 마음건강증진 프로젝트를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년층 자살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생명존중문화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태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