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으로 28년 만에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고 양궁 최강국임을 다 시 한번 세계에 떨치는데 일등 공신한 ‘구본찬’ 선수가 22일 고향 경주에서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가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서 박승직 시 의장, 시 의원, 구종모 경주교육장, 언론인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경주의 초·중학교 양궁선수와 양사모(양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주를 빛낸 구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구 선수는 이날 올림픽 금메달의 감격의 순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듯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시장님 이하 전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해 주어 감사하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고향 경주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들의 아낌 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민들에게 재삼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또한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여 다음 올림픽에서도 고향 경주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히면서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게도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구 선수의 양궁 금메달 획득 감격의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림픽 2관왕으로 경주를 빛낸 구 선수에게 ‘자랑스런 경주인’상을 수여하고 부모님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했다. 한수원에서는 후원 물품을 체육회에서는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구 선수의 양궁 제패를 함께 기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경주시 역사에서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하여 대한민국과 경주를 빛낸 구선수와 부모님께 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여 한국이 나은 양궁 스포츠인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구 선수는 경주시에서 마련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모교인 신라중학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을 격려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9, 은3, 동9개로 종합 8위를 북한은 금2, 은3, 동2개로 34위를 차지했다. 경주=이상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