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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건강 지킴이 ‘레몬육계차’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8.22 20:37 수정 2016.08.22 20:37

하루 세 끼 먹는 식탁 위에는 겨울철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오는 봄동이나 냉이, 찬바람을 맞고도 꿋꿋이 버텨주는 시금치 등을 최소한의 양념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쳐 입맛을 돋워 주는 것이 좋다.또한 카페인을 함유한 홍차, 커피보다는 '레몬육계차'를 권유한다.레몬은 새콤한 맛으로 대표되는 과일 중 하나이며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과 피로 회복능력,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출혈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한의학에서 말하는 노폐물이라 할 수 있는 담음을 제거하여 소화기능을 돕는다. 육계는 하초가 약하거나 몸이 가라앉고 손발이 찬 것을 치료하며, 풍한의 사기를 제거하여 감기를 물리치고 땀이 과하게 흐르는 것을 조절해준다. 원당은 일반 정제된 설탕에 비해 단 맛은 다소 적은 편이지만 미네랄이 많으니 이왕이면 비정제설탕인 원당이나 마스코바도를 선택해보시길 바란다.간혹 위가 헐어있거나 소화기가 워낙 민감한 경우라면 레몬육계차를 드시고 속이 뜨겁거나 따갑다고 느껴지실 수 있으니 이 경우 농도를 조절하여 드시거나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우러나온 액을 섞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레몬 육계차는 레몬 600g, 육계 100g, 유기농 원당 700g을 준비해 만든다. 먼저 레몬은 굵은 소금, 베이킹 소다, 끓인 물 등으로 세척한 후 0.3~0.5mm 정도로 얇게 썰어내어 씨앗을 제거하여 쓴 맛을 예방한다.이어 육계는 YB1등급 정도로 구입하여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하여 말린 후 잘게 부숴 국물 내는 망에 넣어둔다. 기호에 따라 양을 늘이되 자극감을 즐기진 않는 게 좋다. 레몬과 레몬 사이에 육계를 넣은 망이 들어가도록 원당을 적절히 넣어가며 층을 쌓는다. 너무 따뜻하지 않은 정도의 실온에서 1주일 정도 숙성 후 따뜻한 물에 우려 드시거나, 조금 더 진한 맛을 원하시면 물에 넣고 끓인다.김준정 미가람여성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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