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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의료관광, 성장세 높은 동북아 국가로 확대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05 19:28 수정 2018.03.05 19:28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몽골 홍보센터 개소 및 홍보설명회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몽골 홍보센터 개소 및 홍보설명회

대구시는 러시아와 몽골의 의료관광 신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센터 개소, 대구의료관광 홍보 설명회와 B2B 상담회를 개최한다.
2016년 대구 방문 러시아와 몽골 의료관광객은 1,295명과 401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45%와 231% 급성장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 또한 341만 원과 263만 원으로 전체국가 평균 236만 원 대비 높은 시장이다.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MediCity Daegu Medical Information Center)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8일 개소로, 대구시 해외 의료관광 홍보센터는 8개국 16개소(중국8, 베트남2, 러시아1, 카자흐스탄1, 캄보디아1, 캐나다1, 필리핀1, 몽골1)로 확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이드몽골리아 문흐체첵(Munkhtsetseg Enkiargal) 현지 대표, 주몽골 대사관 관계자, 국중열 몽골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몽골에 메디시티 대구가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의 선도 의료관광 도시를 알리고, 대구시 차원에서도 몽골 보건의료 수준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표명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오는 7일 블루우스카이호텔에서 개최되는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 몽골 의료관광 에이전트 및 여행사, 몽골 의료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하여 대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제도와 관광과 연계한 의료관광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팸투어단도 모집한다.
몽골은 생활 환경적으로 소화기, 신장질환, 간질환, 뇌혈관질환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많아 대구시는 전문 진료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건강검진과 뷰티성형 의료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와 하늘길이 없는 대구시는 그 동안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경쟁도시에 비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는 4월 6일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도시인 블라디보스톡과 첫 하늘길이 열리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많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간질환, 심혈관 등 중증 고액환자가 많은 의료관광시장에서 잠재력이 크다.
한국전체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방한 수는 2016년 25,533명으로, 유입 국가로는 4위를 기록했다. 그 중 대구시와 하늘길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톡은 한국의료관광의 극동 러시아의 중심도시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 법안이 발효된 직후부터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구를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진료비용 뿐만 아니라 대구 체류기간도 평균 7일로 타 국가에 비해 2배 이상 길고 지역 제품의 구매력도 높아 지역 경제 발전에 충성도가 높은 1순위 국가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동북아 의료관광 확대 마케팅을 계기로 동북아 거점도시에서 의료관광 희망도시로 대구시의 인지도가 제고되고 보다 많은 의료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양 지역에 대구시의 다양한 분야에 신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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