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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

구미시, 한국어 교육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대상

권영환 기자 입력 2018.03.06 18:19 수정 2018.03.06 18:19

구미시 장천면에서는 지난 5일 오후 3시, 장천면종합복지회관에서 장천면 거주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이 개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문화가족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강사는 서울에서 소방공무원으로 33년간 근무하고 명예퇴직한 석 모씨가 장천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게 됐다.
석씨는 퇴직 후에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 여러 곳에서 한국어 선생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자신의 고향인 장천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는데 이에 장천면 이주여성들이 크게 환영, 이번 개강이 성사됐다.
다문화가족 중 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지만 자녀들 키우랴 생활하기 바쁘고 거리가 멀어서 못 했는데, 가까운 복지회관에서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갑고 잘된 일이며 한국 생활에 더 빨리 적응하고 국적 취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류은주 장천면장은 “다문화가족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재능 기부를 해 준 석모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국에 정착하여 열심히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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