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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파릇파릇한 봄의 전령 팔공산 미나리 드세요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06 19:03 수정 2018.03.06 19:03

권 시장, 한파로 미나리 생육 부진 농가 방문 권 시장, 한파로 미나리 생육 부진 농가 방문

“장기적으로 미나리 재배하우스의 시설을 개선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사업을 마련토록 하고, 미나리 소비 촉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일 생육부진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 미대동 '미나리 재배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농가를 격려했다.
동구 미대동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가는 “예년 같으면 미나리 수확이 한창인 시기인데, 수확량이 적어 평일에는 수확도 못 하고 주말에 찾아오는 소비자를 위한 물량 맞추기도 빠듯하다”며 “제철이 지나서 수확량이 급증하면 가격 하락과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팔공산 미나리는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소득작물로 개발돼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왔으며, 지역에는 동구 미대동, 공산동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 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54ha를 재배하고 있다.
권 시장은 “미나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올라오는 작물로 미네랄이 풍부해 겨우내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 좋은 채소라며, 얼마 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우리지역 미나리는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에서 안전한 것으로 들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미나리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두류공원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대구경북양돈농협과 함께 미나리&삼겹살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행사장내에서 바로 구입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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