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를 다른 제3후보지로 선정할 것을 지난 22일 김항곤 성주군수가 정부에 공식 요청에 이어 정부는 즉각 검토를 밝히자 인근 김천지역 주민들의 사드 배치 반대 운동에 불이 붙으면서 새로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김천시와 시의회, 사회단체 등은 '사드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김세훈 김천시의회 부의장 등 5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출했다.23일 김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세훈·나영민)는 24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주민 1만명이 참석하는 사드 배치 반대 범시민 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들 사드반투위는 성명서에서 "어제 성주군이 국방부에 요청한 제3의 후보지 즉각 검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언론매체 등에 보도된 유력 제3후보지로 언급되는 성주골프장은 김천 인접 지역으로 사드 피해가 김천시민에게 돌아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행정절차 없고 시민동의 없는 일방적인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앞서 김천시민 700여명은 지난 20일 사드 반대 첫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김천=김영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