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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서울 모바일 네트워크 세계 최정상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23 20:42 수정 2016.08.23 20:42

서울 지역(수도권 포함) 이동통신 데이터 다운로드 최고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 기업인 '루트메트릭스(ROOTmetrics)'는 지난 6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 서울지역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을 조사한 루트스코어 리포트(Rootscore Report)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 관점에서 평가를 지향한다. 평가 항목은 ▲전반적 성능 ▲네트워크 신뢰도 ▲네트워크 속도 ▲데이터 성능 ▲통화 성능 ▲문자 성능 등 6개다. 루트메트릭스 스카우터들이 서울과 수도권 표본 지역을 돌며 2만번 이상 개별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카우터(scouter)들의 이동거리는 1500㎞, 실내 측정 장소는 55곳이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6개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루트메트릭스가 조사했던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결과다.루트메트릭스는 서울 지역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들이 체감하고 있는 성능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서울 지역 다운로드 최고 속도는 74.7Mbps로 루트메트릭스가 조사했던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빨랐다. 생활 환경이 비슷한 도쿄(39.0Mbps) 보다는 2배 가량 높았다.이혁수 IHS Markit (루트메트릭스 모회사) 한국 지사장은 "LG유플러스가 6개 항목에서 SK텔레콤과 KT를 근소하게 앞섰다"면서도 "격차가 오차 범위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고 부연했다.루르메트릭스는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루트스코어 리포트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스캇 브래디 루트메트릭스 사업개발 최고책임자는 "이번 조사는 서울 지역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향후 루트스코어 리포트 대상 지역을 한국내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표본 부족 등으로 조사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대해서는 "자체 기준에 따라 표본을 추출해 조사했고 신뢰성을 자신한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다른 조사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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