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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울릉, 어린이 농부학교 입학식 열려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20 19:07 수정 2018.03.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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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석원)는 1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어린이농부학교시범운영사업(이하 어린이농부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어린이농부학교는 울릉도라는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에서 다양한 원예, 아트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농촌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17일부터 10월13일까지 7개월여 개 걸쳐 매 달 농업기술센터 식물원 텃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텃밭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원예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꼼꼼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전·후 인성, 정서, 농업에 대한 변화측정을 시행 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어린이들이 누릴 문화 프로그램이 전무한 울릉도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농부학교’프로그램 개최 소식에 100여명의 학부모가 신청하여, 3:1의 경쟁률을 보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애초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제한했지만 높은 참여율에 놀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대한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입학식에는 55명의 어린이가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었다.
어린이 농부학교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울릉도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울릉도 아이들이 폭넓은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석원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들이 텃밭활동을 통해 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울릉도 식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어 울릉도 농업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농부학교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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