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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조상들의 지혜-미풍양속 체험

이일재 기자 입력 2016.08.24 20:33 수정 2016.08.24 20:33

전국 유일의 풋굿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제13회 안동풋굿축제가 오는 26일 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회장 권기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풍년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고유제를 지내고 식전공연을 마친 후 10시30분에 개회식을 갖는다.개회식 후에는 새끼 꼬기, 남녀팔씨름 대회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부터는 가수들이 공연하는 “2016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을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동네별 노래자랑 대회도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한, 부대행사로 농특산물 할인 판매, 일일찻집, 떡메치기 체험, 전통음식 시식과 와룡의 특산품인 고구마, 사과, 그리고 블루베리 떡을 맛볼 수 있는 코너와 막걸리 무료시식 코너도 운영한다.풋굿은 논매기를 마치고 하루 날을 정해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먹고 놀이를 하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던 세시풍속으로 선조들이 물려주신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권기식 안동풋굿축제 보존회장은 “ 시대의 변화에 따라 풋굿의 의미도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지만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풋굿축제를 퉁해 선조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여유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안동풋굿축제가 소통과 시민화합의 장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풋굿축제는 지난해까지 매년 7월 넷째 주 금요일에 추진해 오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8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정해 추진한다. 이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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