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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

6.25전쟁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 유족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25 16:42 수정 2018.03.25 16:42

백선기 칠곡군수, 초청의사 밝혀백선기 칠곡군수, 초청의사 밝혀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1일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가 방문한 자리에서 6.25전쟁서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 유족 초청의사를 밝혔다.
백 군수는 “낙동강전투 중 실종된 엘리엇 중위 자녀들이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어머님과 아버님의 사후 재회를 위해 지난 2015년 낙동강에 어머님의 유골을 뿌렸다”며“이 소식을 접한 칠곡 군민들은 눈시울을 적셨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엇 중위의 자녀를 초청해서 낙동강에 잠들어 계시는 부모님과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 대리는 “백선기 칠곡 군수와 칠곡 군민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사 드린다”며, “필요하다면 엘리엇 중위의 자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리엇 미 육군 중위(실종 당시 29세)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두 달 후인 1950년 8월 실종됐다. 당시 23세였던 부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는 두 자녀를 키우며 남편을 기다렸다.
그의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71)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 씨(70)는 어머니의 유골과 국화꽃 한 다발을 2015년 5월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뿌렸다. 
칠곡=우태주기자  woop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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