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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심씨 할매와 삼베, 농요의 마을 저전’ 발간

안진우 기자 입력 2018.03.25 17:45 수정 2018.03.25 17:45

안동민속박물관은 안동 지역의 마을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마을민속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임하면 금소마을과 함께 삼베 생산지로 유명한 ‘서후면 저전마을’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전통을 조사·연구해 제6집 ‘심씨 할매와 삼베, 농요의 마을 저전’을 발간했다.
이 마을민속 조사사업은 저전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생활을 대해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장 이용범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해 10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로 ‘심씨 할매와 삼베, 농요의 마을 저전’ 마을민속조사보고서를 완성했다.
수록된 내용은 마을의 역사와 경관, 인구와 사회조직, 청동기 시대 저수지가 있던 저전리의 생업, 집에서 집밖으로 나가는 일생의례, 종교생활의 약화와 지속, 세시전통의 변환과 풍속의 공연화, 농촌 주민들의 여가 방식과 경험, 구비문학으로 읽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사진으로 보는 복식문화의 변천, 저전리 식생활 양상과 변화, 마을의 공간구조와 주거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후면 저전마을은 논농사와 밭농사를 비슷한 규모로 짓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자 한양조씨 집성촌으로, 임하면 금소마을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삼베 생산지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저전동 농요’가 전승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학술총서와 마을민속조사보고서는 국·공립박물관 및 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 및 일반인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동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한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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