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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구미국가산단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8.31 17:50 수정 2016.08.31 17:50

구미국가산업단지가 그동안 대기업 의존적이었던 직렬적 산업구조에서 탈피, 연구개발 기능 강화 및 체질개선과 업종 다각화로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지난 2014년도부터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저 현상을 중심으로 글로벌 환율전쟁 등으로 구미를 비롯한 창원, 포항 등의 산업중심 지방도시가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특히 국내 산업구조의 특성상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높은 의존도와 경쟁력 강화가 지역 경제계에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이러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구미시는 지난해 국내기업 20개사 2조3천억원, 외국기업 2개사 618억원을 투자 유치했다올해도 482개사 5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국내 최고 수준의 IT도시인 구미시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에 걸쳐 IT융․복합산업 활성화와 업종 다각화 및 구조고도화로 구미공단 체질강화를 추진해 왔다.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투자 유치한 국내기업들은 태양광 모듈,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설비, 특수사 및 코드직물, 복합비료, 플렉서블 및 조명 OLED, 가구용 및 인테리어용 고탄성 불연성 직물, 광통신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이다.또 외국기업은 일본의 도레이BSF는 이차전지분리막, 미국의 쿠어스텍 코리아(유)는 반도체장비 부품제조를 주로 생산, 차세대 성장전략 산업위주로 유치됐다.특히 현재 조성되고 있는 국가5산업단지에는 도레이사의 1조6천억원에 달하는 탄소섬유 관련 투자와 5천억원 규모의 예타사업을 기반으로 단지내 66만㎡ 규모의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를 조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략산업 유치와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화 구축으로 새로운 경제 영토가 확보되고 중소기업의 급격한 업종전환이 성공을 거둬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10년 전부터 금오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3D프린팅 등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중소기업 체질개선과 업종 다각화 유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미시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업 투자유치와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발전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고 신성장동력 산업의 투자유치와 경제 생태계 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환 중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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