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히는 신문' 세명일보가 급변하는 언론환경과 지역신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공 전략을 찾기 위해 전체 임직원 하계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로 울릉군 패밀리 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선 박영덕 세명일보 사장의 특강과 조별 분임토의, 독도 입도,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고 임직원들은 지역 관광지를 함께 돌며 의기투합을 다지기도 했다. 첫날 워크숍 특강을 맡은 박영덕 사장은 ‘경쟁력 있는 지역신문 만들기에 대한 성공전략’에 대해 강의에 나섰다. 박 사장은 “신문사는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한 일반 기업과 달리 수익성과 공익성의 균형성을 추구해야 하고 구성원들이 언론인으로서의 높은 윤리관 등 특수성도 요구된다”며 “그러나 지역 신문의 매출액은 전체 신문의 매출액을 따질 때 미미한 수준"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여론을 촉진할 대형 언론사가 없는데다 언론사 역시 팩트보다 설 중심의 보도와 자사 이기주의로 인해 독자들과의 소통 부재를 겪고 있다”며 “그 역할을 세상을 밝히는 신문인 우리 세명일보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이어 "지역 사회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보도, 지방 자치에 대한 보도, 시민사회의 능동적 움직임에 대한 심층적 접근과 보도가 가능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강의가 끝나고 세명일보 임직원들은 강의내용을 토대로 조별 분임토의를 가졌다. 임직원들은 편집, 취재와 지면개선 방향, 매출신장과 수익증대 방안을 놓고도 머리를 맞대며 토의를 했다.김창원 대표이사 등 세명일보 전 임직원들은 2박3일 동안 신비의 섬 울릉도 도동 출발해 서면에서 북면으로 나리분지까지 왕복과 성인봉 등반, 독도박람관 관람, 죽도·독도 입도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둘며 의기투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황원식 세명일보 전무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좀 더 발전하는 신문, 단합하고 화합하는 세명일보 식구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과 2박3일 워크숍을 함께하며 친목의 시간을 가진 김창원 대표이사는 “세명일보는 영원한 나의 ‘가족’이다”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드리며 지역을 대변하는 참다운 정론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